애경산업, 영케어러 지원망 구축에 기업 첫 참여…3년 이상 협력 추진

기사입력:2026-10-30 09:54:51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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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돌봄을 맡은 아동·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애경산업이 민관 협력에 참여한다. 단기 후원에 그치지 않고 최소 3년 이상 공동 활동을 이어가며 가족돌봄 부담을 사회적 지원 체계로 분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2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 행사에 참석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첫 번째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영케어러는 가족 구성원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돌봄 책임을 맡은 아동·청년을 가리킨다. 돌봄이 장기간 이어지면 학업과 진로 선택에 제약이 생기거나 정신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지원 대상자를 찾아내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회적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3월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관련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가족 내부의 문제로 여겨졌던 돌봄 부담을 사회가 함께 나눠야 한다는 요구가 제도적 지원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사업에서 공동 기금 조성과 장기 협력 활동에 참여한다. 기업과 기관 등 여러 주체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원이 닿지 않는 영케어러를 발굴하고, 이들의 자립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외에서는 네덜란드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유로케어러스(Eurocarers) 등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영케어러 지원 모델로 거론된다. 애경산업도 기업과 복지기관의 연계를 통해 국내 지원 기반을 넓히는 데 참여할 방침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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