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521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

기사입력:2026-10-29 23:13:17
[사진=대한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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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3조4584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78.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을 약 18% 웃도는 수준이다. 누적 매출도 지난해 연간 매출 3조6360억원의 95.1%에 해당한다.

3분기 개별 실적은 매출 1조1764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과 비교해 각각 37.6%, 4.5%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이후인 2010년부터 집계한 연결 기준 3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장 높은 수치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조9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신규 수주 8090억원을 반영해 4조3073억원으로 집계됐다.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산업전선, 통신케이블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 기존에 수주한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 실적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미국과 독일, 호주 등에서 체결한 수주 계약과 해외 사업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회사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등 국내 전력망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해저케이블 관련 기술 개발과 수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과 HVDC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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