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안전한국훈련 실시 관제권 이관 절차 점검... 복합재난 전력공급 유지 총력

기사입력:2026-10-28 17:31:00
 전력거래소, 지진ㆍ화재ㆍ전력수급 복합재난 대비 안전한국훈련 실시 전경. (사진= 전력거래소)

전력거래소, 지진ㆍ화재ㆍ전력수급 복합재난 대비 안전한국훈련 실시 전경. (사진= 전력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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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전력거래소가 본사 기능 마비와 전력수급 위기가 겹치는 상황에서도 전력계통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7일 나주 본사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열고 지진으로 인한 설비 피해와 화재, 인명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과 합동 대응훈련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훈련은 전남 해남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발전·송전 설비에 문제가 생기고, 전력거래소 본사에도 균열과 화재,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상황 전파부터 대피와 화재 진압, 인명 구조, 전력수급 위기 대응, 복구계획 수립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핵심은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의 운영이 불가능해졌을 때 충북 오송 중앙본부로 관제권을 신속하게 넘기는 절차였다.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수요반응(DR) 자원을 활용해 대규모 정전을 막으면서 전력계통 운영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대응에는 나주소방서와 나주시, 군부대 등이 참여했다. 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구조를 맡았고, 나주시는 현장 지원을 담당했으며, 군부대는 국가 중요시설 보호 임무를 수행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사, 협력업체도 훈련에 함께했으며 지역주민들은 대피 과정에 참여했다.

김성진 이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복합재난 상황에서 국민 안전과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지킬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며, 어떤 국가재난 상황에서도 전력공급이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실전형 교육과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난 상황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안전한국훈련도 이달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10월 19일부터 30일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23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하반기 훈련을 주관하고 있다. 각 기관은 특성에 맞는 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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