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숲으로트리가드’, 과수 농가 현장 검증…도막 유지 ‘우수’

기사입력:2026-10-28 09:22:10
지난 27일 농업 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KCC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도포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사진=KCC)

지난 27일 농업 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KCC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 도포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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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KCC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과수 전용 보호 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가 농가 현장 검증에서 일반 페인트보다 우수한 도막 유지 성능을 보였다.

올해 9월 밀양·거창 사과 과수원 5곳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숲으로트리가드의 도막 균열 발생률이 일반 백색 수성페인트 대비 줄기 부위에서 약 35%포인트, 접목 부위에서 약 34%포인트 낮았다. 결과는 지난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농업 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에서 소개됐다.

숲으로트리가드는 겨울철 큰 일교차로 발생하는 과수 동해와 수피 열상 예방을 돕기 위해 개발한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다. KCC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공동 연구 협약과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해 올해 1월 출시했다.

태양광 반사율 92.1%, 근적외선 반사율 91.8%의 고반사 코팅층이 낮 동안 나무줄기의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대기온도 0℃ 조건 시험에서 도포하지 않은 나무 줄기 온도가 최대 13.1℃까지 오른 반면, 제품을 도포한 나무는 2.6~3.5℃ 상승에 그쳤다.

신장률 120%의 유연한 도막이 나무줄기의 팽창·수축에 대응하도록 설계돼 도막이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것을 줄인다. 제품을 사용한 거창 지역 농업인은 일반 페인트보다 색 유지가 잘되고 균열이 덜 발생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붓이나 롤러로 바를 수 있고, 넓은 면적에서는 사용설명서 권장 비율에 따라 물로 희석해 분무기로 도포할 수 있다.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확 후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줄기 하단(지면부터 약 70cm)까지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강원·충북·충남·경북 등 10개소, 10ha 규모로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무병묘 신기술보급사업과 연계해 10개소, 10ha에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김광주 상무는 “숲으로트리가드는 KCC의 도료 기술과 농촌진흥청의 과수 연구 역량을 결합해 농업 현장의 필요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이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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