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AI·기후테크 기업 39곳과 협약 체결

기사입력:2026-10-27 23:08:53
[사진=수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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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27일 대전 동구에서 2026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39개 기업과 기후테크 상생협력 및 인공지능(AI)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지원기관별 공모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현업 과제와 연계된 기업들이 물관리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실증 자원을 활용해 외부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고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협력 방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각 창업지원기관의 공모에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물관리 현장의 기술적 과제를 제시했다.

협약 대상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략과제해결형과 상호자율탐색형,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민간선별추천형, 인천테크노파크의 기후테크 분야, 서울경제진흥원의 초격차 스타트업 링크업 및 이노웨이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정된 39개 기업이다.

선정 과제는 전략과제해결형 5건, 민간선별추천형 1건, 상호자율탐색형 2건, 기후테크 분야 22건, 초격차 스타트업 링크업 6건, 이노웨이브 3건으로 구성됐다. 협약은 기업별 일대일 방식으로 체결하되 전체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다.

주요 과제로는 피지컬 AI 기반 수도사업장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체계 구축, 지능형 CCTV를 활용한 급경사 영상감시 시스템, AI 영상 분석을 통한 근로자 위험행동 감지 기술 등이 포함됐다.

물관리 분야에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홍수·가뭄 대응 플랫폼, AI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관로 사고대응 시뮬레이터,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녹조 탐지 기술 등이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또한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자율 누수탐사 및 정수장 점검 기술, 위성영상 기반 수도부지 모니터링 시스템, AI 기반 정수장 약품공정 관리 기술, 수처리공정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결합한 이상감지 기술 등도 실증 대상에 포함됐다.

선정 기업들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시설과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기술 실증을 마친 솔루션을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 물산업 플랫폼인 워터라운드(wateRound)에 등록해 국내외 시장 진출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의 사업 수행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에 관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7년부터 구축해 온 창업기업 지원체계를 활용해 기술 실증과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AI 솔루션이 현장 실증을 거쳐 국내외 시장으로 활발히 뻗어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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