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파리 심판 50주년 기념 스택스 립 와인 3종 선보여

기사입력:2026-10-27 10:52:43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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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아영FBC가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스택스 립 와인 셀라의 파리 심판 50주년을 기념해 대표 와인 세 종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S.L.V. 카베르네 소비뇽 2023과 페이 카베르네 소비뇽 2020, 아르테미스 카베르네 소비뇽 2021이다. 1976년 파리 심판에서 프랑스 유명 와인들을 제치고 레드와인 부문 1위에 올랐던 1973년 S.L.V.로부터 정확히 50년 뒤에 생산된 빈티지가 중심을 이룬다. 2023 빈티지 라벨에는 50주년 기념 로고를 붙였다.

1976년 5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심판은 당시 고급 와인 중심지였던 프랑스와 신흥 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을 블라인드로 비교한 시음회다. 프랑스 전문가 9명이 심사한 결과 스택스 립의 1973 S.L.V. 카베르네 소비뇽이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오브리옹 등 보르도 명문 와인을 누르고 레드와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는 캘리포니아가 세계 최고 수준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린 계기로, 나파밸리가 프리미엄 산지로 성장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빈티지는 현재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미국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S.L.V.는 스택스 립 와인 셀라의 첫 포도밭 이름을 딴 약자다. 이 포도밭 와인은 깊은 과실 풍미와 탄탄한 구조감, 섬세한 질감이 어우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페이는 또 다른 대표 포도밭에서 생산되며,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질감과 화사한 과실 향이 돋보인다. 아르테미스는 엄선한 나파밸리 포도로 풍부한 과실 풍미와 부드러운 타닌, 균형 잡힌 구조감을 담아 나파밸리 와인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스택스 립 와인 셀라는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 가문이 소유하고 있다. 안티노리는 2007년부터 운영에 참여해 2023년 지분 전부를 인수해 단독 소유주가 됐다. 올해는 안티노리 미국 지역 와이너리 운영을 총괄하는 후안 무뇨스 오카가 방한해 국내 소믈리에와 와인 관계자들을 만나 스택스 립의 역사와 품질 철학, 2023 빈티지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세 제품을 포도밭 특성에 따라 다르게 구성해 같은 나파밸리 안에서도 포도밭별 개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라며 "50주년 빈티지를 계기로 나파밸리 와인을 접하는 소비자층이 넓어지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와인들은 와인나라 직영점과 주요 백화점, 와인 전문숍에서 판매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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