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마에스트로, 40년 테일러링 기술 바탕으로 맞춤 수트·해외 사업 재편

기사입력:2026-10-27 08:53:44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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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론칭 40주년을 맞아 맞춤형 수트 서비스와 고급 남성복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 발전시킨 재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급 소재와 개인별 제작 방식을 세분화하고, 국내에서 축적한 브랜드 경쟁력을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에스트로는 1986년 출범 이후 이탈리아 남성복의 미학을 한국인의 체형과 감성에 맞게 발전시켜 왔다. 2004년에는 한국인 체형에 맞춘 독자적인 포워드 피치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트 제작 기술을 축적해 온 이력은 이번 40주년 사업 전략의 토대가 되고 있다.

맞춤형 제작 서비스는 주요 사업 축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반맞춤 서비스는 전체 수트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다. 마에스트로는 이를 수미주라, 알타 사르토리아, 사르토리아 이탈리아 등 세 단계로 나눠 고객의 체형과 취향에 따른 제작 방식을 구체화한다.

소재 전략도 고급화에 무게를 둔다. 로로피아나와 제냐, 콜롬보, 피아젠자 등 이탈리아 원단 제조사의 소재 활용을 늘리고, 이탈리아 생산 기반의 고급 라인 알베로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연한 착용감과 현대적인 디자인, 제작 기술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정장 제품군의 차별화를 꾀한다.

젊은 고객층과 격식 있는 행사 수요를 겨냥한 제품군도 넓힌다. 웨딩 수요를 겨냥한 로마 수트를 중심으로 세레모니 라인을 강화하고, 파티와 시상식 등 다양한 공식 행사에 적합한 스타일을 제시한다. 가죽 제품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캐주얼과 해외 상품을 구성한 클럽 마에스트로도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이 주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2022년 호찌민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올해 하노이에 세 번째 매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베트남 매출은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회사는 현지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브랜드의 40년 역사를 고객과 연결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마에스트로는 22일 주요 고객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고 브랜드의 제작 기술과 철학, 향후 컬렉션 방향을 소개했다. 과거 제품의 라벨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쌓아온 시간을 조명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국내외 고객을 위한 온라인 소통 기반도 구축했다. 브랜드 역사와 컬렉션 정보에 더해 웨딩 수트와 대여복을 다루는 세레모니 항목, 핏별 특징을 비교하는 가이드, 반맞춤 제작 관련 정보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마에스트로는 1986년 출범 이후 축적한 재단 기술과 반맞춤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소재와 제작 방식을 세분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수트 제작 역량과 베트남 사업 경험이 브랜드의 주요 사업 기반”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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