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국적별 대면교육·CPR 실습

기사입력:2026-09-18 11:08:19
외국인 근로자들이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들이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한화 건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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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을 확대한다.

지난 16일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국적별 안전보건 대면교육과 상황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실습이 진행됐다.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한 화상교육도 병행됐다.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면서 언어·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중앙응급처치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를 활용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별로 나눠 진행됐다. 각국 출신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교육을 맡아 위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응급처치 이론을 근로자의 모국어로 설명해 이해도를 높였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참여한 체험형 교육도 이뤄졌다.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의 통역을 통해 기도폐쇄 발생 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방법,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및 초기 대응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및 응급상황 대응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실제 응급상황을 가정해 응급처치를 직접 수행하고 전문 강사의 피드백을 받았다. 마네킹과 AED를 활용한 반복 실습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장비 사용법을 익혔다. 가슴압박의 정확도와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습 장비를 활용해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을 체득하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도 선발·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 리더는 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 회사는 이들에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료 등을 제공해 활동과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현장 대면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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