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 전복 껍데기 활용한 단일 제작 팬텀 공개

기사입력:2026-09-17 19:29:15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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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전복 껍데기와 자개를 활용해 실내를 구성한 비스포크 모델 ‘팬텀 허밍버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팬텀 허밍버드는 팬텀 익스텐디드를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한 대만 제작됐다. 벌새의 형태와 색상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전복 껍데기를 마케트리 소재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에는 전복 껍데기와 자개로 벌새를 표현한 마케트리가 적용됐다. 사용된 조각은 53개이며, 좌석 사이 워터폴 패널에는 식물 모티프를 84개 조각으로 구성했다.

전복 껍데기는 빛의 방향에 따라 청록색을 비롯한 여러 색조가 나타나는 진주층을 갖고 있다. 제작진은 자개와 함께 사용해 벌새 깃털의 색상 변화를 실내 장식에 구현했다.

소재 가공에는 9개월 이상이 걸렸다. 얇고 쉽게 깨질 수 있는 전복 껍데기를 정밀하게 절단한 뒤 베니어에 배치하는 제작 방식을 개발했으며, 공정 과정에서 여섯 차례 수정 작업을 거쳤다.

레이저 절단 뒤에는 각 조각의 가장자리를 장인이 직접 다듬었다. 절단 과정에서는 최종 크기보다 0.06mm 크게 가공한 뒤 세밀하게 조정했으며, 벌새 날개를 포함한 3개 마케트리 패널 제작에는 총 45시간이 소요됐다.

실내에는 애시 버 베니어와 실버 버치가 사용됐다. 좌석은 크렘 라이트 가죽을 바탕으로 모카신과 탄 색상을 조합했으며, 바닥에는 씨쉘 색상 카펫과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적용했다.

외관은 와일드베리와 화이트 샌즈 색상의 투톤으로 마감했다. 두 색상이 만나는 부분에는 화이트 샌즈 색상의 코치라인을 수작업으로 더했으며, 차체 측면에는 비행하는 벌새 모티프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번 모델은 전복 껍데기를 얇은 장식 조각으로 가공해 53개와 84개의 개별 요소로 실내 마케트리를 구성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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