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무인화 로드맵 공개

기사입력:2026-09-17 17:43:58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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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기존 무기체계의 선택적 유무인체계 전환과 무인지상차량(UGV) 6종 구축을 포함한 지상방산 무인화 로드맵을 17일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 유인 무기체계에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기술을 적용하고 무인지상차량 제품군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의 선택적 유무인체계 전환 기술을 2029년까지 확보하고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UGV 공통플랫폼 6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방위사업청과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양산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보병부대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아리온스멧은 천무와 천궁-II, L-SAM 발사대 등을 생산하는 창원사업장에서 양산한다.

회사는 아리온스멧 양산을 위해 구조물과 배터리, 항법장치, 라이다, 원격통제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 40여곳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아리온스멧의 국산화율은 98% 이상이다.

UGV 제품군은 10t 미만 다목적무인차량과 20t 미만 중형급 궤도형 로봇전투차량(T-RCV), 30t급 대형 무인전투차량(H-UGV) 등을 포함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폭발물 탐지제거로봇을 양산하고 있으며 무인수색차량과 AI 기반 한국형 공병전투차량(K-CEV), 유·무인 복합 화생방정찰차 등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존 유인 장비에는 필요에 따라 무인 운용이 가능한 선택적 유무인체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K9과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외에도 120㎜ 자주박격포와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공병전투차량 등에 관련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리온스멧의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루마니아와 핀란드, 캐나다 등을 대상 국가로 제시했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최고의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군과 우방국이 필요로 하는 무인차량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선제적으로 미래 전장에 대비한 국방 무인체계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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