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사 800여 명 현장 100대 요구안 검토… 교권·행정업무 개선 속도

기사입력:2026-09-15 20:45:36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조원청사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으로부터 ‘불합리한 학교 현장 대전환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100가지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조원청사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으로부터 ‘불합리한 학교 현장 대전환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100가지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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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사들이 학교에서 겪는 문제를 바탕으로 교육활동 환경 개선에 나선다.

교권 보호와 행정업무 경감 등을 담은 100개 개선과제가 경기도교육청에 전달됐으며,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분야별 이행 상황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사노동조합이 마련한 요구안에는 800여 명의 현장 교사 의견이 반영됐다. 지난 7월 교권 포럼 이후 방학 기간 설문조사와 자체 과제 발굴을 거쳐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를 구분해 정리한 내용이다.

100대 과제는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 권리 보장, 교원 행정업무 간소화, 처우·근로여건 개선, 교원 전문성과 학교민주주의 보장, 교육환경 개선 등 5개 영역으로 나뉜다.

교사 보호 분야에서는 교권보호 3법 개정과 안전사고 대응책, 교권보호단의 통합 책임체계 구축 등이 제안됐다.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과제로는 교내 디바이스와 기자재 관리, CCTV 관련 업무의 분리와 함께 전·입학 업무를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로 넘기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교권보호단 조례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교사를 지원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와의 소통을 통해 교권보호 3법 개정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업무 분야에서는 시범교육지원청 운영을 통해 업무 경감 방안을 시험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전체 교육지원청으로 관련 운영을 확대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교원 행정업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교사들이 제시한 100개 과제를 분야별로 살펴 학교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하겠다”며 “교원이 행정보다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경기교사노조는 800명 이상이 설문에 참여한 점을 들어 현장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노조와 협의를 이어가며 요구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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