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청, 일본 TOK 평택공장 준공… 반도체 소재 자립 속도

기사입력:2026-09-15 19:56:54
[ TOK첨단재료㈜ 평택공장 준공식 사진=경기도 제공]

[ TOK첨단재료㈜ 평택공장 준공식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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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내 생산 기반을 넓히면서 평택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첨단산업 거점 강화에 나섰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평택 포승(BIX)지구에서 TOK첨단재료㈜ 평택공장 준공식을 열고 일본계 반도체 소재기업의 생산시설을 국내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TOK첨단재료는 5만5,560㎡ 부지에 1,010억 원을 투입해 고순도 화학제품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전체 투자금 중 외국인 직접투자는 706억 원으로, 약 70명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예정이다.

생산 품목은 앞으로 더욱 확대된다. 회사는 반도체 회로 형성에 활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제조시설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TOK첨단재료는 TOK의 한국법인으로, 모기업인 TOK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평택 생산기지 조성은 2023년 4월 경기경제청이 일본 가나가와현에 위치한 TOK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협력 논의 이후 3년여 만에 제조시설 준공으로 사업이 구체화됐다.

이번 시설 가동은 일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내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소재 생산의 국내 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급망 안정과 기술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경기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평택 포승·현덕지구의 산업적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용인·이천·화성·안성 등 주요 반도체 산업 거점을 잇는 K-반도체 벨트의 서해안 관문이자 첨단소재 공급 거점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

준공식에는 김능식 경기경제청장과 최원용 평택시장, 타네이치 노리아키 TOK 대표이사, 김기태 TOK첨단재료 대표를 비롯해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평택에 반도체 핵심소재 생산시설이 들어서면서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이 관련 산업의 생산과 투자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확충과 투자유치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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