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선수 28명 중 다승 상위권 포진… 이주영·김인혜 경정 무대 주도

기사입력:2026-09-14 18:27:00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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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경정에서 여자 선수들이 상위권 성적을 앞세워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체 140명의 경정 선수 가운데 여자 선수는 28명으로 2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이주영과 김인혜가 올 시즌 각각 26승과 23승을 거두며 여자 선수 다승 1·2위에 올라 전체 순위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주영은 올해 승률 35.6%, 연대율 57.5%, 삼연대율 71.2%를 기록했다. 평균 스타트는 0.23초로, 지금까지 26승을 올려 전체 다승 순위에서도 10위에 자리했다. 5·6코스에서도 평균 0.22초의 스타트를 기록하며 23회 출전에서 삼연대율 65.2%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은 2005년과 2018년에 작성한 26승이다. 이주영은 16~17일 열리는 서울올림픽 38주년 기념 대상 경정에도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해 기록 경신과 함께 대상 경쟁에 나선다.

김인혜는 빠른 출발을 기반으로 외곽에서도 공격적인 전개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평균 스타트 0.18초를 바탕으로 휘감기와 휘감아찌르기 등을 활용하며 올해 23승, 승률 33.8%, 연대율 44.1%, 삼연대율 64.7%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경기력이 주춤했던 김인혜는 최근 1턴 경합에서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29승으로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넘어 올해 30승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안지민도 올해 14승을 기록하며 여자 선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스타트 0.21초와 승률 20.6%, 연대율 47.1%, 삼연대율 67.6%의 성적을 바탕으로 최근 외곽에서 적극적인 1턴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아는 13승을 기록했고 김지현도 주요 경쟁 선수로 평가된다.

중견급에서는 김계영과 손지영의 반등 여부가 변수다. 각각 9승과 8승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스타트 감각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14~18기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부진한 만큼 플라잉 스타트에서의 집중력과 1턴 전개 능력 회복이 남은 시즌 과제로 꼽힌다.

신인급 선수들은 아직 출전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성적만으로 경쟁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여자 선수층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상위권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중견·신인 선수들의 경기 경험 축적도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여자 선수들도 동일한 조건에서 남자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 만큼 스타트와 1턴 전개에서 강점을 확보하면 대상경주 우승권까지 진입할 수 있다”며 “훈련 과정에서 출발 집중력과 코스 대응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남은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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