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100일…민생법안 177건 처리

기사입력:2026-09-13 16:38:49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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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생입법과 제도 개선, 경제계 협력체계 구축, 의회외교 등 그동안의 국회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13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난 6월 5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했다. 국회에 따르면 취임 이후 100일 동안 민생·개혁법안 177건을 처리했다.

조 의장은 지난 2일 각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하는 ‘민생입법 전략회의’를 열어 국민 생활과 관련된 입법과제를 발굴하고 여야 간 논의가 진행된 법안을 ‘민생입법처리주간’과 연계해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는 본회의에 부의된 민생법안을 해당 회기 안에 처리하고 정부 예산안을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할 것을 여야에 제안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법률 정비도 진행했다. 국회는 지난달 20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민 청원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제도 개선TF’도 가동했다. 국회는 청원 심사를 활성화하고 처리율을 높이기 위한 국회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와 경제계의 상시 협력체계인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는 지난 9일 출범했다. 조 의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산업, 조세·재정, 공정거래·자본시장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분과에는 관련 국회 상임위원장과 기업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한다.

의회외교 체계 개편도 추진했다. 국회의장실에 외교안보수석실을 신설하고 의회외교의 중장기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국익외교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조 의장은 베트남과 캐나다 의회 지도자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의 주한대사 등을 만나 양국 관계와 의회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제헌절 경축사에서는 북측 최고인민회의에 조건 없는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했으며 정기국회 개회사에서도 북측에 회담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와의 정책 협의도 진행했다. 조 의장은 취임 이후 국무총리와 경제·과학기술 분야 부총리, 외교부·기획예산처·산업통상부 장관 등을 만나 예산과 연구개발, 미래산업 관련 입법 등 현안을 논의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관련해서는 제2기 건립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국회도서관 광주분원과 의정활동 및 국민참여 확대를 위한 국회 AI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100일이 일하는 국회의 기틀을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께서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며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과 예산안을 차질 없이 처리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개헌 논의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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