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

기사입력:2026-09-03 17:49:31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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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영천의 관람시설을 개방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개장 기념행사는 13일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13일 관람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개장 기념경주와 아리랑태무시범단,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의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천시는 2009년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개장했으며 2015년 제주를 제외한 내륙 지역에서 처음으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영천 개장을 통해 지역 내 말 생산과 조련, 복지, 경주, 관광을 연계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에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마가 부산경남에 상주하다 경마일에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오는 9월에는 12개 경주가 열리며 하반기 12주 동안 총 72개 경주가 시행된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이동을 위해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13.5톤 전용 수송 차량 13대를 제작했다. 차량에는 시스템 에어컨과 가변형 칸막이, 부상 방지용 고무 바닥재, 실시간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 및 음악 송출 장치 등을 적용했다.

관람대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3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옥을 모티브로 한 계단식 형태로 조성됐다. 경주로 내부에는 수변공원을 마련하고 1746대 규모 주차장에는 태양광 가림막을 설치했다.

한국마사회는 구매 상한 등 경마 건전화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미니호스 프로그램과 계절별 가족 행사 등 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파크 영천은 서울,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로 탄생한 경마공원이자, 단순한 경마 시설을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천시민의 자부심이 되고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가장 따뜻한 상생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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