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송야동, 랭킹 3위 꺾고 타이틀 경쟁 가세… 상하이서 2R KO승

기사입력:2026-08-31 17:19:00
송야동vs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경기모습. (사진= 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송야동vs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경기모습. (사진= UFC 한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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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쿵푸 키드’ 송야동(28·중국)이 상하이에서 UFC 밴텀급 3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꺾고 다음 타이틀 경쟁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송야동은 29일 중국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누르마고메도프 vs 송야동’ 메인이벤트에서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를 2라운드 1분 48초 만에 오른손 어퍼컷으로 쓰러뜨렸다.

초반 승부는 우마르의 레슬링을 송야동이 버텨내는 흐름이었다. 왼발 레그킥을 잡힌 송야동은 테이크다운을 허용했고,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지만 우마르가 빠져나오면서 다시 그라운드 공방이 이어졌다. 톱포지션에서 1분 이상 눌려 있던 송야동은 딥하프 가드 스윕으로 포지션을 뒤집은 뒤 오른손 보디샷을 적중시켰다.

2라운드에는 송야동이 테이크다운 방어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우마르가 다시 몸을 낮춰 들어오는 순간 송야동의 오른손 어퍼컷이 관자놀이에 꽂혔고, 우마르는 그대로 쓰러졌다. 송야동은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으로 달려가 상하이 홈팬들과 승리를 나눴다.

이번 승리는 송야동의 UFC 경력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9년 전 같은 상하이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이번에는 밴텀급 3위 선수를 꺾으며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큰 승리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송야동은 경기 직후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자신을 믿어준 팀 동료들을 언급한 그는 중국 최초의 남성 UFC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정상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UFC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9년 전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세계 최고임을 증명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현재 밴텀급 타이틀은 표트르 얀이 10월 25일 ‘UFC 333: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에서 랭킹 1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를 상대로 탈환 후 첫 방어전에 나선다. 송야동은 이번 승리로 랭킹 2위 션 오말리와 함께 다음 타이틀 도전 후보군에 들어섰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UFC 스트로급(52.2kg) 14위 ‘디’ 데니지 고메스(26·브라질)가 4위 옌샤오난(37·중국)을 1라운드 4분 49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고메스는 초반부터 타격전을 주도했고, 옌샤오난의 스트레이트 공격에 엘보 카운터를 맞힌 뒤 펀치를 몰아쳐 경기를 끝냈다.

고메스는 경기 후 어려움을 겪었던 시간이 이번 승리로 보상받았다는 취지로 소감을 전했으며, 다음 상대에 대해서는 누구든 맞붙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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