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 작가·日 키우치 주조, 한정판 ‘김지희 컬렉션’ 위스키 국내 공개

기사입력:2026-08-28 09:00:00
사진: 서울 바앤스피릿쇼

사진: 서울 바앤스피릿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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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진가영 기자] 한국 현대미술과 일본 양조 기술을 결합한 위스키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김지희 작가와 1823년 설립된 일본 키우치 주조가 협업한 ‘김지희 컬렉션(KIM JIHEE Collection)’이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김지희 컬렉션’은 키우치 주조의 위스키 브랜드 ‘히노마루’ 원액에 김지희 작가의 ‘금부엉이’ 연작을 접목한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3종의 쉐리 싱글 캐스크 제품별로 각기 다른 미술 작품을 라벨에 적용했으며, 캐스크별 풍미와 여운을 미술 작품의 서사와 매칭했다.

김지희 작가는 원작 이미지 제공 외에 제품 기획 전반에 참여했다. 일본 현지 증류소를 방문해 시음 평가를 진행하고 금박 특수 인쇄 라벨 공정에도 관여했다. 시각 예술 요소와 주류 제품의 물성을 일치시키는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론칭 행사는 서울 바앤스피릿쇼 내 ‘Chief Whisky 마스터클래스’ 세션으로 개최됐다. 대만과 홍콩 출시에 이어 국내 애호가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로젝트 총괄인 아담 창(Adam Chang) Chief Whisky 대표와 김지희 작가가 연사로 나서 협업 배경과 제작 과정을 발표했다.

사진: 김지희 컬렉션

사진: 김지희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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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류의 위스키를 하나의 연작처럼 구성함으로써 각각의 병을 개별 제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 컬렉션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 공개 단계부터 주류 및 미술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대만 공식 론칭 행사에는 키우치 주조 토시유키 키우치 회장과 아담 창 대표가 참석했으며 대만 일간지 ‘차이나 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김지희 작가는 국내외 400여 회 전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얄살루트, 마오타이 등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키우치 주조의 200년 발효·증류 기술을 결합해 예술적 완성도와 양조 기술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국 현대미술, 일본 전통 양조 기술, 대만 중심의 아시아 위스키 유통망을 융합한 ‘김지희 컬렉션’은 음용 제품을 넘어 소장용 예술 자산으로의 확장을 지향한다. 시각 예술과 미각 요소를 통합해 위스키를 독립된 예술 오브제로 제안하는 구조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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