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46조3173억원, 영업이익 4조91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68억원(16.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79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16억원(21.0%) 줄었다.
전기판매수익은 43조96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34억원(0.4%) 감소했다. 판매단가는 kWh당 167.6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력 판매량이 268.4TWh에서 266.7TWh로 0.6%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비용은 41조4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200억원(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회사 연료비는 10조1429억원으로 8177억원(8.8%) 늘어난 반면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17조2069억원으로 1509억원(0.9%) 감소했다.
한전은 석탄발전 출력제한 상향 등에 따라 석탄 발전량이 증가한 가운데 국제 유연탄 가격이 상승하면서 연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유연탄 가격은 톤당 128.2달러로 전년 동기 103.1달러보다 24.3% 상승했다. LNG 가격은 톤당 104만7400원에서 93만9400원으로 10.3% 하락했다.
석탄 발전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민간 LNG 구입량이 감소하면서 구입전력비는 줄었다. 전력도매가격(SMP)은 kWh당 118.9원에서 112.3원으로 5.6% 하락했다. 감가상각비 등을 포함한 기타 영업비용은 14조548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상반기 흑자에도 한전의 연결 기준 부채는 210조7000억원, 차입금은 13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이자비용은 2조1000억원으로 하루 평균 약 115억원 수준이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44조99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1228억원으로 7347억원(25.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조8775억원으로 6.7% 감소했다.
한전은 비상경영체계 운영과 재정건전화 계획 등을 통해 상반기 누적 1조4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입전력비와 예산 등 비용 절감 6000억원, 영업제도 개선 등을 통한 수익 개선 2000억원, 투자사업 시기 조정 등에 따른 투자비 절감 6000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별도 기준 누적 영업적자는 2023년 47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4조원으로 감소했다. 차입금도 2023년 89조6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4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한전은 하반기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전기요금을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연료가격과 환율 상승이 하반기 재무 상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전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올해 1~2월 평균 배럴당 64.9달러에서 3~6월 평균 104.5달러로 61.0% 상승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53.3원에서 1498.0원으로 3.1% 올랐다.
한전은 하반기에도 구입전력비 절감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국가 전력망 확충과 전력설비 운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한전, 상반기 영업이익 4조9127억원…전년比 16.6% 감소
기사입력:2026-08-12 17: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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