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상반기 영업이익 18.6% 증가…주류·해외 매출 성장

기사입력:2026-08-05 16:51:40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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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해외 사업 확대와 주류 사업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다만 2분기에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일부 둔화됐다.

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조65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해 각각 3.4%, 18.6% 늘었다.

음료 부문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5005억원으로 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13.2% 줄었다. 내수 소비 둔화와 고환율,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 반면 탄산음료와 커피, 스포츠음료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음료 매출은 8.5%, 탄산음료는 3.1%, 커피음료는 4.1% 각각 증가했다.

수출도 확대됐다.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늘면서 음료 수출 매출은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1951억원으로 3.2%,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56.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34.5%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은 RTD(즉석음용) 주류가 이끌었다. '순하리진'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RTD 매출은 143.3% 증가했다. 소주는 '처음처럼'과 '새로' 판매 호조로 1.9%, 와인은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8.8%, 청주는 '수복 원컵' 판매 증가로 1.8% 각각 성장했다.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글로벌 부문은 2분기 매출 4585억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필리핀, 파키스탄, 미얀마 등 해외 사업에서 고유가와 지정학적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가 상승한 점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해외 사업 비중은 꾸준히 확대됐다.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41%를 차지했으며,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비중은 약 47%까지 높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가 절감과 영업망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연간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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