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연속혈당측정, 1형당뇨병 합병증·사망 위험 감소 확인"

기사입력:2026-06-29 17:57:00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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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는 1형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내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은 본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와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1형당뇨병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과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6~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19~2022년 집중 인슐린 치료를 받은 성인 1형당뇨병 환자 1만7018명을 분석했다. 연속혈당측정기 사용군과 비사용군을 각각 8509명씩 비교한 결과, 사용군은 비사용군보다 당뇨병케토산증 위험이 60%, 말기신질환 위험이 57%, 심혈관질환 위험이 72% 낮았다. 전체 사망 위험도 6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군의 중증저혈당 위험은 비사용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전후를 비교하면 중증저혈당 발생 빈도는 61.5% 감소했다. 당뇨병케토산증과 심혈관질환 관련 입원 및 응급실 방문 빈도도 각각 60%, 50% 줄었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 환자 3765명을 대상으로도 연속혈당측정기 효과를 분석했다. 사용군 2313명은 비사용군 1452명보다 당뇨병케토산증 위험이 56%, 중증저혈당 위험이 52% 낮았다. 사용 전후 비교에서는 당뇨병케토산증과 중증저혈당 발생 빈도가 각각 64%, 5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인 대상 연구는 국제학술지 '디아베톨로지아(Diabetologia)' 최근호에, 소아·청소년 대상 연구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당뇨병대사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각각 게재됐다.

김지윤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급성 합병증뿐 아니라 말기신질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감소와도 연관됨을 전국 단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가 1형당뇨병 관리에서 합병증 예방과 장기 예후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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