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TM 포럼 'DTW 이그나이트 2026' 포럼에서 SKT 안홍범 네트워크 AT/DT 담당이 자율 네트워크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SKT에 따르면 자율 네트워크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AI가 스스로 네트워크를 운영·관리하는 차세대 운영 방식이다. TM 포럼은 전 세계 240여 개 통신사와 IT 기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통신 산업 협회로, SKT는 이번 행사에서 포럼 표준에 맞춘 구체적인 네트워크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자율 네트워크는 회사와 장비마다 상이한 독자적 방식으로 확장성에 제약이 따랐으며, AI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시스템과 데이터가 글로벌 표준으로 통합되어야 한다.
SKT는 자율 네트워크 추진을 위해 운영 업무 프로세스 재정의,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차세대 운영지원시스템(OSS) 전환, AI 에이전트 표준화를 4대 실행 영역으로 설정했다. AW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다양한 기업의 네트워크 장비를 하나의 AI 솔루션으로 통합 제어하는 등 네트워크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SKT 직원들은 1,000개 이상의 자율 네트워크 플랫폼과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운용 중이다.
코어 네트워크의 모든 장비를 통합 관제하고 이상 징후 탐지 및 조치를 자동 추천하는 AI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가 대표 사례다. 스파이더를 통해 장비별로 분리된 관제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SKT는 TM 포럼이 정의한 자율 네트워크 레벨 4 달성을 목표로 차세대 OSS 전환과 자율 네트워크 구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레벨 4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단계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홍범 SKT 네트워크 AT/DT 담당은 "글로벌 표준 기반의 자율 네트워크 구축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통신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며, TM 포럼 표준을 통해 전 세계 통신사들과 협력해 자율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지능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