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두산 태국 반도체 소재 생산거점 지원

기사입력:2026-06-17 10:18:27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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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두산그룹의 태국 고성능 동판적층판(CCL) 생산거점 구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동판적층판은 반도체 기판에 미세한 전기 회로를 새기는 핵심 기초 소재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두산은 태국 아라야 산업단지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연내 착공할 예정이며, 수은은 1억 1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글로벌 IT 대기업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두산이 추진 중인 중국 의존도 감소 전략('차이나 플러스 원')과 AI 반도체 공급망이 동남아로 확대되는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수은은 반도체 소재 외에도 후공정 분야 두산테스나, 로봇 업체 두산로보틱스의 수출입금융과 해외투자를 각각 지원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두산에너빌리티와도 금융지원을 논의 중이다.

수은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후공정과 이를 활용한 AI·로보틱스, SMR 등 에너지 인프라는 모두 국가 핵심전략산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주요 그룹사로도 금융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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