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근태 중징계 등 줄줄이 기강 해이... '임기 만료' 김민종 리더십 도마

기사입력:2026-03-23 19:15:00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 사진=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 사진=해양수산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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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김민종 원장이 이끄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인사·복무·예산 등 조직 운영의 핵심 영역에서 동시에 문제점이 드러나며 기강 해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알리오 경영공시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2025년도 자체 종합감사' 결과, 연수원은 총 20건의 지적사항과 10건의 신분상 조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중징계 2건이 포함됐다.

특히 ‘직원 복무 및 근태관리 부적정’ 사안에서 관련자 2명에게 중징계 및 주의 처분이 요구된 점은 이번 감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이다. 해당 사안이 중징계로 이어졌다는 점은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서 조직 내 기본적인 복무 통제 장치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내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셈이다.

성과평가 부문에서도 문제는 광범위하게 드러났다. ‘성과평가 업무 부적정’과 관련해 7명이 적발되며 중징계, 경징계, 경고가 동시에 요구됐다. 다수 인원이 연루된 점을 감안할 때, 특정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평가 과정 전반의 관리 미흡이 누적된 결과로 볼 여지도 있다.

예산 영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예산목 조정절차 업무 부적정’ 사례가 별도로 지적되며, 재정 집행 과정에서도 규정 준수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상 조치 또한 개선 5건, 권고 4건, 통보 1건 등 총 10건에 달해, 조직 운영 전반에서 관리 미흡이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전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종합 점검으로, 김민종 원장 임기 후반 조직 운영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이번 감사는 개별 사안이 아닌, 성과·복무·예산이라는 조직 핵심 축 전반에서 관리 미흡이 동시에 확인됐다"며 "김민종 원장 체제 내 기강 해이와 기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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