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법무법인 프런티어가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동조합과 법률자문 협약을 체결하며 노사·산업 분야 자문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프런티어는 제조업·해운·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온 기업자문전문변호사 조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의 법률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프런티어는 그동안 HMM 해원연합노동조합, 현대에버다임, SM그룹 대한해운연합노동조합 등 다수의 산업·노동 조직을 자문하며 복잡한 현장 구조를 이해하고, 기업과 구성원이 마주하는 법률 문제를 실무 중심으로 해결해 왔다. 이러한 경험은 해운·제조업처럼 조직 규모가 크고 구조가 유동적인 산업에서 발생하는 노사 갈등, 안전·보건 규정 준수, 직무 재편 문제 등 다양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와의 협약 역시 단순한 법률 지원을 넘어, 대규모 제조업 특유의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절차를 면밀히 분석해 회사 전체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동 분쟁 예방, 규정 정비, 절차적 정당성 확보 등 구조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산업 기반 자문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법무법인 프런티어 관계자는 “노동조합이 직면하는 법적 쟁점은 산업 환경과 조직 구조를 함께 이해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며 “프런티어는 이미 다양한 대형 조직과 협력하며 기업자문전문변호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업 노동 분야에서도 더욱 깊이 있는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런티어는 앞으로 산업안전, 근로환경, 직무 전환에 따른 인사 구조 변화 등 제조업 전반에서 확대되는 법률 수요에 대응해 지속적인 자문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열린노조가 필요로 하는 정책 검토, 내부 규정 정비, 절차상 리스크 분석 등에서 장기 파트너십 기반의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두고 법무법인 프런티어가 기존 형사·민사 중심을 넘어 기업·산업 자문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신흥 로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프런티어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 전문 변호사 간 협업, 산업 기반의 실무 중심 자문 방식이 향후 제조·해운·중공업 분야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런티어는 “노조와 기업 모두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법률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회사 전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고,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장기적 자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