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이 코스닥 상장사인 ㈜포커스에이아이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실물자산(RWA), 토큰증권(STO),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비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과 재무의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포커스에이아이는 부산의 커피 전문기업 제이엠커피그룹 양재석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위허브가 지난해 인수한 기업이다. 양 회장은 컴포즈커피를 창업 10년 만에 필리핀 외식기업에 약 4,700억 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현재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페이먼트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AI 물리보안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한 보안 강화형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약 20억 원 규모의 기술 투자를 통해 '상용기기 기반 모바일 결제(MPoC)' 보안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소프트POS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비단은 지난 8월 제이엠커피그룹 및 포커스에이아이와 국내 최초로 커피원두 기반 RWA 거래 및 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금, 은 등 7가지 귀금속 외에 커피원두, 카카오, 원유, 탄소 크레딧 등으로 상품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원 수 121만 명을 보유한 RWA 플랫폼 '비단'은 금 거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10월 기준 월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같은 기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했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전략적투자자(SI)이자 재무적투자자(FI)로서 비단과 함께 공동사업 및 추가 투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단은 RWA 상품군 확대와 함께 웹3 지갑 '비단주머니' 프로젝트,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 모델 수출, 조각 투자 유통 플랫폼 'KDX 컨소시엄' 참여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