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커트, 소년의 자존감을 디자인하다”

대구소년원 미용 봉사단 BMS 꾸준한 선행 이어가 기사입력:2025-11-26 17:10:46
BMS 멤버 구은미, 정주형, 최미옥, 문현정, 천진기, 박서연.(제공=대구소년원)

BMS 멤버 구은미, 정주형, 최미옥, 문현정, 천진기, 박서연.(제공=대구소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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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 대구소년원(읍내중고등학교)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민간 미용 봉사단 BMS(Beauty Masters)가 방문해 보호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성 어린 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만 800여 명의 소년들이 무료 미용 서비스를 제공받아, 단정한 용모를 통해 새로운 출발과 자존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BMS는 2024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회 봉사를 이어온 정기 봉사단이다. 현재 대구소년원에 공식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 있으며, 매회 약 7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구은미 원장(민스헤어뷰티샵)을 비롯한 전문 헤어디자이너들(정주형, 최미옥, 문현정, 천진기, 박서연)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활동은 커트를 넘어 ‘소년들의 변화’를 디자인하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소년원 사회정착 담당자는 “커트는 단순히 외형을 다듬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과 변화를 시작하는 상징적인 과정이다. BMS는 공명심이 아닌 진정한 봉사 정신으로 매월 변함없이 학생들을 찾아오고 있다. 소년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그 한 번의 손길이 한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BMS 정주형 원장(하임뷰티아카데미)은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단정하게 커트하고 거울을 보며 활짝 웃는 학생들을 보면 제가 더 큰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아이들은 비난받아야 할 존재가 아니라 누군가 한 번 더 믿어줄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저는 계속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소년원 교무과장 석철우(원장 직무대리)는 “소년들의 변화는 일상 속 작은 경험에서 시작된다. BMS는 단발성이 아닌 꾸준함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진심 어린 참여가 보호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년원의 보호‧교화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BMS의 연이은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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