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풀무원식품이 실온 과채주스 브랜드 ‘아임리얼 100’의 고농축 제품이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제품은 지난해 4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풀무원은 당시 일반 과채주스와 함께 고농축 제품으로 토마토, 블루베리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개, 8개월 만에 450만 개를 판매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이후 푸룬, 타트체리, 배도라지 3종을 추가해 제품군을 넓혔고, 현재는 총 5종으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농축 제품의 특징은 과채즙과 정제수만 사용해 원물의 맛을 살린 점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편의성”이라며 “소비자들이 꾸준히 음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한 점도 성장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주요 대형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 상반기 판매 테스트에서 실적이 확인되면서 조기 정규 입점이 확정됐으며, 8월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됐다. 회사는 대량 구매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가족 단위 소비층의 반응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5종 중에서는 블루베리 주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고농축 블루베리 제품이 드물었던 시장에서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며 신규 소비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시장 조사와 제품 연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일반 라인과 고농축 라인을 함께 강화해 ‘아임리얼 100’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소비자 요구에 맞춰 고농축 제품의 종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브랜드 필름 공개와 온·오프라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으며, 공항 식음 매장과 각종 행사에서도 샘플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