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조성된 김제휴게소 양방향을 정식 개장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휴게소는 한국도로공사가 진행한 사업자 선정에서 지난 7월 최종 운영사로 확정된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문을 열었다. 회사 측은 전주와 새만금 방향 모두 최신 시설을 갖추고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제휴게소는 휴게소와 주유소를 포함해 총 4개소 규모로 조성됐다. 전주 방향은 2층 건물로 식당과 매장, 편의점, 화장실, 수유실 등이 마련됐으며 새만금 방향은 외부 카페와 화물차 라운지, 편의점, 전망 공간 ‘레이크씨드’가 들어섰다. 관계자는 “운전자와 방문객이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양방향 휴게소에는 편의점과 카페 등 여러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푸드코트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외식 브랜드와 지역 음식점이 함께 운영된다. 새만금 방향에는 과일 디저트 카페도 마련됐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특징이다. 지평선 쌀과 총체보리한우를 활용한 식사 메뉴가 제공되며, 간식 매장에서는 지평선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현장 도정 쌀 판매도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새만금 방향 2층에는 김제시 고유 브랜드 ‘더 쌀랩’이 입점해 잡곡 세트와 음료, 액세서리 등 지역 생산품을 선보이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달 김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민 우선 채용과 행정 지원,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개장 기념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곡물차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