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시장 뉴노멀 트렌드 ‘분양가 상한제’…청약시장 강타

기사입력:2025-11-21 13:35:49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최근 기본형 건축비 인상 및 자잿값 폭등으로 인해 건축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요자들의 분양가 민감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1월~9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한 단지 59곳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20곳으로 조사됐다.

분상제가 적용된 단지의 일반공급 1만1,814세대 모집에는 1순위 청약자 7만3,370명이 몰렸다. 반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 39곳의 일반공급 1만7,791세대 모집에는 1순위 청약자수가 4만629명에 그쳤다. 지속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하자 분양가 민감도가 커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양가는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기본형 건축비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기본형 건축비는 ㎡당 21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고시된 2025년 3월 214만원 대비 1.59% 상승한 것이다. 3년 전인 2022년 9월 190만4,000원과 비교하면, 약 14.18% 증가한 수치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본형 건축비가 꾸준히 오르는 주요 원인으로는 자재비와 인건비의 동반상승, 올해 6월부터 실시된 제로에너지건축물 적용 등 각종 규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톤당 8만원이던 시멘트 가격은 2025년 11만8,000원으로 약 47.5% 급등했다. 시멘트가 주 원료인 레미콘 가격도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루베(㎥) 당 7만713원이던 레미콘 가격은 2025년 기준 9만1,400원으로 약 28.73% 올랐다.

인건비 상승도 분양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의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21년 9월~2025년 9월) 임금 상승은 △보통인부 14만4481원→17만1037원(약 18%증가) △특별인부 18만1293원→22만4490원(약 23.83%증가) △철근공 22만9629원→26만5818원(15.76% 증가) △콘크리트공 22만755원→27만1064원(약 22.79%) 등으로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의 분양가격을 선정하는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인상이 거듭되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최근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의 청약 흥행 여부도 분양가 상한제를 통해 얼마나 가격 경쟁력을 갖췄는지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신규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번지 일원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5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공공택지인 남양뉴타운 내 위치해 있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이달 인천 검단신도시 일원에서 ‘인천검단 호반써밋 3차’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구 원당동 AB13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 84~97㎡총 90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공공택지인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BS한양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84㎡ 1,0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전용 59㎡ 분양가가 5억원 초반에서 중반까지, 전용 84㎡는 6억원 중반부터 7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67.16 ▲56.54
코스닥 937.34 ▲2.70
코스피200 587.93 ▲7.77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880,000 ▲180,000
비트코인캐시 865,500 ▼1,500
이더리움 4,663,000 ▲18,000
이더리움클래식 19,670 ▲20
리플 3,026 ▲9
퀀텀 2,240 ▼3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988,000 ▲188,000
이더리움 4,666,000 ▲19,000
이더리움클래식 19,680 ▲30
메탈 603 0
리스크 304 ▼2
리플 3,028 ▲10
에이다 613 ▲1
스팀 10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4,960,000 ▲250,000
비트코인캐시 865,000 0
이더리움 4,663,000 ▲22,000
이더리움클래식 19,660 ▲70
리플 3,027 ▲10
퀀텀 2,241 ▲18
이오타 150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