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서울 송파 본사에서 ‘2025 지속가능식생활 식단 경진대회’를 열었다. 회사는 대회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식단을 발굴하고 내년부터 급식과 외식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풀무원의 전사 임직원, 가족, 조리 관련 전공 대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채소, 단백질, 통곡물을 일정 비율로 구성한 ‘211 식사법’을 기반으로 식단을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식사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대회는 내부 전문가, 임직원·가족, 대학생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세 차례에 걸쳐 심사가 이어지며, 우수 식단은 향후 사업장 메뉴로 반영된다.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부문도 운영된다.

심사는 맛과 창의성, 영양 균형,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관계자는 “식단 하나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심사 과정에서 실효성과 확장 가능성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속가능식단을 일반 소비자에게 확산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대표 이동훈은 “음식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다”며 “지속가능식생활을 새로운 식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