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발효유 매출 3,759억 원으로 시장 '독주'

'헬리코박터 윌' 연 3,300억 원 효자 역할… 'K-프로바이오틱스' 앞세워 수출 드라이브 기사입력:2025-10-10 09:32:55
[로이슈 편도욱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발효유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4 식품 등의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hy는 지난해 국내외 판매를 합산해 3,7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발효유 부문 선두에 올랐다. 이는 2위인 매일유업(1,824억 원)과 큰 격차를 벌린 수치다. 이어 남양유업(1,649억 원), 빙그레(1,373억 원), 풀무원다논(1,087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hy의 발효유 매출 중 80% 이상은 드링크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견인했다. 2000년 출시된 '윌'은 연간 3,300억 원, 누적 매출 6조 원을 올린 명실상부한 hy의 효자 상품이다. 나머지 20%는 '메치니코프' 등 기타 발효유 제품이 차지했다. 식약처 분류상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으로 분리된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등을 더하면 hy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진다.

hy는 이러한 독보적인 성과의 비결로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를 중심으로 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꼽았다. hy 관계자는 "반세기 넘게 프레시 매니저가 매일 전달하는 습관이 고객의 지속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이어지며 인지도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hy는 '윌'을 11차례 재단장하며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당 함량을 70% 이상 낮춘 '윌 당밸런스'를, 올해는 국내 최초 위 건강 이중제형 '윌 작약'을 출시하는 등 기능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hy는 국내를 넘어 수출 드라이브를 걸며 'K프로바이오틱스 선도 기업'으로 비전을 확장하고 있다. '윌'은 지난해 중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미국 H마트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건강관리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2021년 2조 원을 넘어섰고, 2026년에는 2조 2,498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비가 정체된 흰 우유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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