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역 식품 중소기업 성장 지원…산지직송 전략으로 매출 38배 증가 이끌어

기사입력:2025-10-09 11:04:44
[로이슈 편도욱 기자] 대기업 중심의 식품 시장에서 쿠팡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고속 성장한 지역 중소기업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산지직송 및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이들 기업은 최근 3년간 매출과 고용이 급성장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김치·된장·냉장햄 등 전통 식품 분야에서 쿠팡과 협력한 중소기업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식품 소매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이들 기업은 쿠팡의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통 단계 축소로 비용 절감은 물론 신속한 배송으로 신선도 우위를 확보했다.

경남 김해의 김치 제조사 모산에프에스는 2019년 쿠팡 입점 첫해 1억 6,000만 원에서 2024년 115억 원으로 5년 만에 38배 성장했으며, 올해 목표 매출은 150억 원이다. 비결은 당일 제조·익일 배송 시스템과 지역 특산물(장군차 추출물) 활용에 있다. 김진경 대표는 “신선한 겉절이와 얼갈이 김치 수요가 증가하며 대기업 제품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된장 분야에서는 지리산 피아골이 고로쇠 수액과 신안 천일염을 사용한 전통 방식으로 2021년 5,000만 원에서 2024년 4억 원으로 매출을 8배 확대했다. 쿠팡의 호남권 물류망을 통해 도서산간 지역 한계를 극복하며 전국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콜드체인 인프라와 CS 지원을 바탕으로 R&D 및 생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의 수제햄 업체 소금집은 유럽식 가공법으로 잠봉·파스트라미 등을 개발해 2023년 쿠팡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이미 20억 원을 돌파했다.

모산에프에스는 3년간 직원 수를 40명(총 100명) 늘리고 생산시설을 3,000평에서 5,000평으로 확장했다. 지역 농가 50곳과 계약해 연간 1만 톤 이상의 농산물을 매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리산 피아골 역시 생산시설을 2배로 확장하며 해외 수출을 타진 중이다.

쿠팡은 2020년 이후 소상공인 1만 곳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유통 구조 단순화와 물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지원과 해외 진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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