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승차 지표 1·2위 싹쓸이…인천·김포 역세권 ‘후끈’

기사입력:2025-09-26 17:20:56
[로이슈 최영록 기자] 역세권 주거지의 가치는 단순히 지하철이 지나가는 것을 넘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역을 이용하며 활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도시의 교통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 중인 경전철도 마찬가지다. 한국철도공사의 승차인원 통계는 이러한 경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승차인원’은 특정 지역 역세권의 실질적인 유동인구와 활성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이를 통해 수도권 경전철의 ‘진짜 수요처’가 어디인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발표한 ‘2024년 한국철도통계’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경전철 중 가장 많은 승차인원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으로 4589만4000명에 달했다. 김포골드라인은 1765만8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주요 경전철인 우이신설도시철도(1673만명)와 신림선도시철도(1609만2000명)의 승차인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의정부경전철(1342만9000명)과 용인경전철(1035만7000명)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이는 김포골드라인의 승차인원이 서울 내부 경전철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인구가 김포보다 2배 이상 많은 용인 지역 경전철의 승차인원보다 약 1.7배 많다는 점에서,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이 활발한 이동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의 높은 승차인원은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많은 이용객이 발생하는 역세권은 생활 편의성이 높고,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의 인구는 지난 10년간(2015~2024) 39%(13만686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용인(11% 증가, 11만118명), 의정부(6% 증가, 2만7334명), 인천(3% 증가, 9만5195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서울(7% 감소, -69만353명)의 인구 변화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승차인원은 단순히 통근·통학 수요를 넘어 지역의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며 “인천과 김포의 경전철 역세권은 이러한 활력을 바탕으로 주거 가치가 꾸준히 평가되고 있으며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는 실거주 만족도와 투자 가치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 인천과 김포 역세권 입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 편의성과 풍부한 유동인구, 또 성장하는 지역 가치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신규 단지들은 향후 주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에 조성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를 오는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김포공항(11분), 마곡나루(19분), 여의도(34분), 광화문(52분)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동부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천 검단 16호공원 센트레빌’(가칭)을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9개동 총 878가구 규모다. 이곳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과 왕길역 사이에 위치하며 단봉초와 오류중(내년 3월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예일공원, 대촌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인접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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