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경찰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상현)는 2025년 제7회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법무법인(유한)민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고태관 동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워 경찰대학의 명예 증진에 기여한 동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9년 제정돼 올해로 7회를 맞았다.

경찰대학 7기 졸업생인 고태관 변호사는 대학 재학중 사시합격·법조경력 32년·중견로펌 대표변호사라는 이력을 통해 대표적인 경찰대학 출신 법조인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민이앤아이를 설립, 갖추, 휘슬노트 등 레그테크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이 상을 받게 됐다.

고태관 변호사는 2022년 갑질,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 등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휘슬노트(WhistleNote)’를 론칭한 데 이어 최근 횡령·배임 등 기업의 자금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첨단 레그테크(RegTech) 솔루션 ‘갖추(GOTCHOO)’를 개발·출시했다.

‘갖추’는 기업·기관의 거래내역을 CCTV처럼 전부 모니터링한 뒤, 3만 건의 실제 횡령·배임 사례를 연구하여 만든 알고리즘으로 분석, 자금사고로 의심되는 거래에 대한 알람을 보내주는 PC 소프트웨어이다.

아울러 그는 현장 위험요소에 대한 제보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안전제보 시스템 ‘월킷(Work-It)’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산재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고태관 변호사는 전문성을 갖춘 법률가이자, 혁신성을 갖춘 기업인으로 주목받게 됐다. 그의 성과는 경찰경험·법률지식·IT기술의 융합을 통해 레그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상현 경찰대학 총동문회장은 “고태관 동문의 활약은 경찰대학 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그의 성취는 법조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태관 변호사에 대한 시상은 9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태관 변호사 프로필]

경기고(83회), 경찰대(7기)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석사(노동법 전공)
서울대 대학원 법학박사수료(노동법 전공)
제32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22기)
안양경찰서 경비과장
경찰청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강남경찰서 자문변호사
용산경찰서 조정자문위원
특별검사 특별수사관(조폐공사 파업유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고문변호사
제43회 사법시험 및 군법무관 임용시험 출제위원
㈜늘푸른오스카빌, ㈜바른터 대표이사
㈜우림홀딩스 부사장
서울지방경찰청 법률지원상담관
서울지방경찰청 집회시위자문위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민이앤아이 창업자
現 법무법인(유한) 민 대표변호사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