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직주근접’ 단지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주근접이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면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직주근접은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좌우하는 키워드로 우뚝섰다. 이달 초 수원 영통구에서 공급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원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이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와 기흥·화성 나노시티 등 반도체 산업단지와의 직주근접성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앞선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의 강세는 뚜렷했다. 대표적으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와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각각 71.4대 1, 37.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탄일반산업단지, 향후 조성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직장과 집이 가까울수록, 삶은 더 유연해진다
전문가들은 직주근접 단지가 제공하는 가치를 “시간의 재발견”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그 시간을 자기계발·가족과의 관계·여가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 직주근접 단지는 자산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업무지구나 산업단지 인근이라는 특성상 실수요 기반 배후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거래 활기와 환금성, 가격 상승 측면에서 우위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경기 평택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와 송탄산업단지 인접 효과로 전용 84㎡가 8월 8억18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2월 같은 타입이 7억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1억원이 상승한 수치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직주근접은 더 이상 ‘플러스알파’가 아니라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됐다”며 “특히 워라밸을 중시하는 30·40세대가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반기, 직주근접 입지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귀추 주목
이러한 흐름 속 하반기에도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갖춘 신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오산시에서는 우미건설이 9월 서2구역 개발을 통해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전용 84·94·101㎡, 총 1,424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반도체 중심의 자족형 커넥트 시티로 개발이 추진되는 세교3지구(계획)와 세교2지구의 사이에 위치해 직주근접성과 탄탄한 배후수요를 모두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단지 인근에 자리한 서동저수지는 세교3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되어 동탄호수공원과 같은 랜드마크 공원으로의 개발이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에서는 DL이앤씨가 10월 서초신동아 1·2차 재건축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선보인다. 전용 59~170㎡, 총 1161세대 중 전용 59㎡ 5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강남역과 뱅뱅사거리 사이에 위치해 강남업무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가 강점이다.
충남 아산시에서도 동일토건이 직주근접 단지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을 공급한다. 전용 84~152㎡, 총 821세대 규모로, 이 중 738세대가 일반분양이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2단지, 탕정일반산업단지, R&D집적지구 등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밖에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서는 현대건설이 9월 ‘힐스테이트 가야’를 선보인다. 2개 단지(1·2단지) 규모로 전용 76·84㎡ 총 487세대가 공급된다. 수정터널을 통해 북항 일대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어 부산 신성장 산업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출퇴근 줄이니 삶이 달라졌다”…직주근접 아파트, 여전히 강세
기사입력:2025-09-23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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