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해킹 의혹 통보 받은 후…KT 의도적 서버 폐기 의혹”

기사입력:2025-09-05 00:39:19
최민희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최민희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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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갑)은 “KT 해킹 의혹에 대해 확인한 결과 KT는 KISA로부터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후 원래 계획을 변경한 뒤 해킹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원격상담시스템 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KT는 계획에 따라 서버를 폐기했다고 주장하지만 정부기관의 해킹 의혹 통보를 받은 뒤 그 서버를 폐기한 것은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KT가 의도적으로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이 한층 더 짙어졌고 진상조사를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낱낱이 파헤칠 필요성이 있다”고 직격했다.

KISA가 최민희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T는 애초 원격상담시스템 구형서버 폐기를 8월 21일 이후로 계획했다. 그런데 KISA가 해킹 의혹을 통보한 뒤에 이를 변경해 8월 1일 구형서버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대해 KT는 “올 3월 시범운용을 통해 솔루션의 안정성과 기능에 대해 충분한 검증을 완료했다. 구독형 서비스로 단순 영상상담 기능만 제공하며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영향 없고 업무 영향도가 낮아 효율성을 고려해 추가 병행 운영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시스템은 8월 1일 퇴역처리 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7월 2일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과는 전혀 상반된 소명이다”며 “당시 결정된 내용은 기존 구축형 솔루션 서버를 8월에 폐기하는 것으로 하되 구로·광화문 고객센터에서 1~2개월 간 구축형·구독형 솔루션을 병행 운용하는 것을 전제로 함을 회의결과 자료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적어도 8월 21일까지는 구축형과 구독형 솔루션을 병행운용한 뒤 구축형 솔루션 서버를 폐기했어야 한다”며 “즉 KISA의 해킹 의혹 통보와 구형 서버 삭제 간 연관성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최민희 위원장은 “과기부는 해킹뿐만 아니라 KT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며 진상파악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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