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9일 특검팀은 사무실이 위치한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해당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윤석열 정부가 KT 인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 “법무부로부터 해당 사건을 전달받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KT새노조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KT 인사 외압 의혹 고발장을 김건희 특검에 제출했다. 같은 의혹에 대해 법무부 역시 김건희 특검 사무실(특별검사 민중기)을 직접 방문해 윤석열 정부 KT 인사 개입 의혹 사건을 전달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새노조와 KT민주동지회·공공운수노조·민생경제연구소등은 김영섭 대표 취임 당시부터 尹정권의 인사외입 의혹을 제기해왔다. 노조는 尹정권 출범 이후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실장(부사장), 감사실장(전무), 준법지원실장(상무) 등에 취임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분야 외에도 독립 기구인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역시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고,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직과 KT텔레캅 사외이사직에도 각각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대통령의 고교 동문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KT새노조측은 "광범위한 ‘보은인사’를 행해 KT가 검찰 ‘광화문지검’이 됐다"고 주장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