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 메이플스토리 카테고리가 6월 기준 게임 콘텐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SOOP 관계자는 "2003년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게임이 다시 스트리머와 유저 관심의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흐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스트리머 간 교류와 유저와의 실시간 소통이 자유로운 플랫폼 환경, 그리고 SOOP이 운영해온 e스포츠 리그, 실시간 미션, 유저 참여형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의 기반이 함께 작동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특히 스트리머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유저 반응이 누적되면서, 별도의 기획 없이도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구조가 다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정 게임에 국한되지 않는 유연한 생태계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콘텐츠는 특별한 기획 없이도 스트리머 간 소통과 유저 반응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강화 콘텐츠, 보스 미션, 코스프레 벌칙 합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가 쌓였고, 최근 ‘챌섭 검마 하드 멸망전’에서는 팡이요, 나로후닝 등 스트리머들이 스펙이 낮은 팀원들과 보스를 공략하는 스토리성 콘텐츠가 2만여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봉교 듀오’로 알려진 봉준과 김민교의 오프라인 합방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이 진행한 메이플스토리 강화 콘텐츠는 커뮤니티에서 ‘에디셔널 봉준 미신’ 등의 밈을 낳으며 더 많은 유저들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