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분기 입주 단지 겨우 5천가구…신축 품귀 심화

기사입력:2025-07-16 16:54:23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전경.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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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아파트 공급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입주를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올해 3분기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5,000여 가구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든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7월~9월)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56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분기별 평균 물량(8971가구) 대비 약 37.01% 감소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정부에서 공급 확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예정된 곳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인 데다, 서울 신규택지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당분간 신축 품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례로 3기 신도시의 경우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에서 신규택지로 지정된 태릉골프장과 서리풀지구 등은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분양물량 역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분양 물량은 전년(2024년) 대비 4.66% 감소한 2만8115가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예정 물량으로, 15일 기준 올해 서울에서 실제 분양에 나선 단지는 총 6558가구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실적(9104가구)의 약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엔 분양 물량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분양 가뭄으로 수요가 억눌리면서 집값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88로 지난 2022년 10월(101.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며, 당분간 상승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은 당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기 어렵고, 택지 확보도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6∙27 대책 이후 금융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자라면 연내 입주 예정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서울에서 입주하는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공급한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가 있다. 이 단지는 7월 입주 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지하철 1·4호선 창동역도 인근에 위치한 가운데 향후 GTX-C노선까지 확충되면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시간으로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거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으며 전매 제한 및 거주 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같은 달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청계 SK뷰’가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396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이 모두 도보 5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앞 청계천 수변공원을 일부 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다.

같은 달 성동구 행당동 일원에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이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45~116㎡ 총 958세대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8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3호선 대치역,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와 서울 전역, 수도권까지 접근이 용이하다.

9월에는 광진구 광장동 일원에 ‘포제스 한강’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244㎡, 총 128세대로 구성되며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도보 5분 거리에 광나루역이 위치하며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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