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인도 전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고피자는 K-food 브랜드 ‘고추장(gochujang)’을 인도에 정식 런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디저트 브랜드 ‘달코미(Dalkomi)’에 이은 두 번째 현지 한식 브랜드로, 고피자의 글로벌 멀티 브랜드 전략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2019년 인도 벵갈루루점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고피자 인도법인은 기존 매장을 활용해 신규 브랜드를 병행 운영하는 전략으로 매장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피자는 K-POP을 중심으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food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고추장’과 ‘달코미’를 기존 피자 매장에 입점시키는 복합 브랜드 모델을 도입했다.

지난해 인도 벵갈루루 공항점에 첫 선을 보인 디저트 브랜드 ‘달코미’는 오픈 직후 전체 고피자 매장 중 매출 상위권에 올랐으며, 이는 분식류, 디저트 등 대중적인 K-food가 젊은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에 피닉스 몰 오브 아시아점에 새롭게 런칭한 한식 브랜드 ‘고추장’ 또한 이러한 현지의 관심을 기반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고피자 관계자에 따르면, 한식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현지인의 식습관과 식문화, 입맛 등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현지에서 수급한 식재료를 활용해 한 번 더 현지화 하여 최적의 레시피로 구현했다.

고피자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인도 내 매장을 100호점으로 확대하고, 도시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한 가맹사업 전환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내 K-푸드 확산을 이끄는 동시에, 고피자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향후 IPO 및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 역시 인도를 주요 후보로 고려 중이다.

◆리모와, 더현대 서울 스토어 그랜드 오픈

리모와가 6월 13일, 더현대 서울 1층에 새롭게 스토어를 오픈했다. 리모와는 이번 더현대 서울 스토어 오픈에 맞추어 새롭게 변모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리모와 더현대 서울 스토어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실버 컬러의 메탈 외에도 다채로운 소재를 활용해 지루할 틈 없는 변주가 돋보인다. 다크와 라이트, 2가지 컬러 버전을 사용한 오크와 이탈리안 테라조 패턴의 바닥, 커스텀 메이드 플라스터 월 커버링, 그리고 라임스톤이 기존 리모와의 실버 포인트와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매장 전면 윈도우 디스플레이에는 시즌 신제품 및 아이코닉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배치한 것이 인상적이다. 매장 가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밝게 빛나는 모노그램이 배치된 대리석 월에 아이코닉한 오리지널 컬렉션이 사이즈별로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리모와와 더현대 서울의 만남을 스토어 내에서 최초로 사용되는 대리석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수트케이스를 함께 배치한 것으로 표현한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백화점 오픈 당시, 다양한 아트워크를 점 내에 배치해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특징 또한 보여준 바 있다. 이에 리모와 더현대 서울 스토어도 이러한 분위기를 함께 이어가기 위해, 리모와의 전세계 순회전 ‘AS SEEN BY’ 중 2022년 제작된 사진작가 알레시오 볼조니(Alessio Bolzoni)의 아트워크를 매장 내에 배치했다.

◆교보문고, 서울시와 함께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3회차 진행

교보문고가 서울시와 손잡고 운영 중인 ‘마음여행 독서챌린지’가 세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6월 16일부터 7월 6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마음나눔’을 주제로, 시민의 참여가 고립가구에 도서 기부로 이어지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마음여행 독서챌린지’는 교보문고와 서울시가 함께 만드는 정서적 연결 캠페인으로, 독서를 통해 시민들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3회차는 특히 실질적인 기부로 확장되는 구조로 구성돼 시민 참여의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이번 챌린지의 첫 번째 이벤트 ‘마음을 모아요’는 지난 2회차 ‘마음여행 고민상담소’에 접수된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마음 모으기 버튼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마음 모으기’ 버튼이 눌릴 때마다 공감 수가 누적되고, 1만 건 이상이면 도서 100권, 2만 건이면 200권, 3만 건 이상일 경우 300권까지 고립가구 지원기관에 기부된다. 해당 도서는 ‘마음성장’을 주제로 한 취미·교양 도서 4종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이벤트 ‘문장을 나눠요’는 시민이 자신의 삶에 위로를 주었던 책 속 문장을 도서명과 함께 공유하는 방식이다. 댓글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동을 나누는 이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증정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