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이한준)와 지난 21일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에 합계 출생률이 9년 만에 반등하며 사회적으로 긍정적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양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혼인 외 출생아에게 주목했다"라며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혼인 외 출생아는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1만 857명으로, 규모와 비율 모두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제도 밖 출산으로 태어나는 아이는 지속 증가함에도, 대상 가정과 아이를 위한 제도의 뒷받침과 사회적 인식은 아직 미흡하다. 제도적 어려움으로 출생신고가 되지 못한 아이의 경우 예방접종 등 진료와 보육 지원의 기회에서 배제되기도 한다. 비혼 출산에 대한 20대 인식이 변화 추세임을 감안했을 때, 혼인 외 출생아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제도 밖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의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협력, 하기스 기저귀 등 육아용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