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어린이날을 맞아 4월 27일, 5월 4일 양일간 관내 팔탄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22명 대상으로 ‘나눔 농장(딸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팔탄지역아동센터(화성시 팔탄면 소재)는 조손,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지역 내 다양한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는 기관이나, 지역적 특성상 편의시설 등이 거의 없어서 센터 아동들에게 문화체험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수원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농가에 지원함에 따라 수혜를 입었던 농장주가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취지로 센터 아동들에게 농장 무료 개방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팔탄지역아동센터 천해나 센터장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하지 못했는데 좋은 추억의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수원보호관찰소 양현규 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기관 차원에서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보호관찰소는 사회봉사 대상자를 집중 투입하고 있는 농가의 토지 일정 부분(무상 임대 방식)에 감자,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나눔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장애인 시설, 범죄 피해자 가정, 복지관 등에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