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CEO들은 먼저 그동안 일부 계열사의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밝혔다.
최창원 의장은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