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총선참패 원인분석…환골탈태 변화된 모습 보여야”

-윤상현,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주제로 18일 세미나 열었다
-윤 의원 “위기인식 똑바로 못한 게 위기…이번 총선 예견된 참담한 패배”
기사입력:2024-04-19 21:56:17
윤상현 의원(사진=의원실)

윤상현 의원(사진=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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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이상욱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2024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보수 재건을 위한 길로 나갈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8월경부터 수도권 위기론에 대비하기 위한 보수의 체질 개선을 강조해온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예견된 참패였다”라고 총평했다.

윤상현 의원은 “총선 참패의 구조적 원인은 영남 중심 한계로 공천에 매달리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며 “이를 똑바로 개혁하거나 혁파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여기에 더해 윤 의원은 “이번 여당 총선 참패는 대통령 책임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여당 지도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며 “우리가 먼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의 혹독함을 모르게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혁신위 성격의 비대위를) 만들어 환골탈태의 변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모택동도 공산당 본부를 폭파 시키며 문화혁명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당을 호되게 질책하고 해체할 각오로 위기를 확실히 인식해 (변화의지를) 명확히 보여 줘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발제에 나선 (정치컨설트 민) 박성민 대표 “한국 보수정당의 3연속 패배는 헌정사상 처음이고 세 번 모두 당명이 다른 것도 처음이다”며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는 당을 만들어 당심이 곧 윤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는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집단지도체제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을 비롯한 과거의 비주류가 (선거‧세계화‧탈냉전) 등을 통해 주류가 되었던 것을 인정하고 보수도 신노선이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관련해선 수도권에서 악전고투를 펼친 중진이 나서야 하고 (민심) 100% 구조가 안 된다면 적어도 50:50 비율로 (민심을) 반영한 지도부를 구성해 대통령을 상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인 수도권 출마 당선인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이유는 조직에 충성치 않겠다는 (공정에) 대한 (믿음과)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기대와 희망) 이었는데 이번 총선에서 2가지 모두 깨졌다”고 꼬집으면서 “시대정신인 민주공화정에 가치를 회복하고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단 것을 되살릴 수 있다면 이를 통해 (이재명‧조국) 등 범죄 혐의로 재판 중인 자들에 대한 문제는 자연스럽게 처리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당선자는 “대한민국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586세대‧X세대가) 100만명에 달하는 등 인구구조상 민주당에 유리하다”며 “이에 국민의힘이 (수도권‧수권) 정당으로서 (청년‧중도‧보수) 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하며 (실용중시‧탈권위‧야당과 대화) 등 국정운영의 전반적인 변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상병 시사평론가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 참패가 아니라 尹정권의 쇠락이고 보수 세력의 궤멸이다”며 “보수가 위기의 진정한 실체를 모르면 향후 (지방선거도‧대선도)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 재건을 위한 전당대회를 통해 尹대통령과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영남인사가 당 전면에 나서지 않고 새로운 아젠다를 만들어 내 당을 해체하는 수준으로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거기에 “향후 30년간 보수 세력을 (육성‧견인‧혁신) 하기 위해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며 “수도권 당선자들이 나서면 수도권 (민심이) 화답할 것이고 수도권 민심이 답하면 (영남도‧국민도) 호응할 것이다”고 박상병 평론가는 내다봤다.

토론자로 나선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 참패 후 보수층 재건을 강조해왔지만 이념 선명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총선을 치르게 됐다면서 지는 게 익숙한 여당 내부 인식을 우려한다”며 “게다가 냉철한 (분석) 없이 조기 전대 논의가 나왔는데 (전당대회는) 축제의 장 성격이 있어 이슈의 블랙홀이 되기 때문에 전당대회가 만병통치는 아니다”고 일갈했다. 또한 김재섭 당선인은 “조기 전대는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이불을 덮어놓은 셈”이라고 태도를 분명히 했다.

거기에 더해 그는 “앞으로 제대로 헤쳐 나가기 위해선 불요불굴의 의지를 갖고 (낙선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수도권) 선거를 치른 낙선자들의 (경험담과 생각이) 담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김재섭 당선인은 “전당대회를 당원 100%인 우리끼리 잔치로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정당은 국가 권력의 배타적 통로이고 우린 집권 여당이며 국민 혈세로 당이 운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당원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진 국민들께 투표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보수가 위기에 직면해 있고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존립할 수 있을지 근본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인구‧저출산‧2030의 문제는 직결되어 있는 만큼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해 현실 정치인들이 적극 천착(穿鑿)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성교 교수는 “보수의 정치 과제는 (지키고 창조하고 발전시킨) 것인데 현실 정치에선 개인 기득권에 사로잡혀 (권위‧미덕‧결과책임을) 외면하고 극단적 이기주의에 치우쳐 있다”며 “정치인이 (출세지향·생계형) 등이 아닌 우국지사 정치인이 많이 나오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여의도연구원을 독립 시켜 제대로 된 싱크탱크 역할을 주문하며 출마자들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상현 의원은 “험지 출마자들에게 듣는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이란 주제로 오는 22일 다시 한번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왼쪽부터 서성교 교수, 김용태 당선인, 윤상현 의원, 박성민 대표, 박상병 평론가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서성교 교수, 김용태 당선인, 윤상현 의원, 박성민 대표, 박상병 평론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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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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