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5곳 1만8,872가구가 나오며, 지방광역시 7곳 8,072가구, 지방중소도시 5곳 8,536가구 등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아파트 대비 관리비가 저렴하며, 단지 내부에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조경설계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게다가 대규모 입주로 주변 주거환경도 달라져 수요의 증가와 함께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실제로 아파트의 관리비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낮다. 한국부동산원 K-apt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의 통계를 보면, 23년 12월 기준 전용면적 기준 1㎡당 아파트 공용관리비는 △150∼299가구 1,430원 △300∼499가구 1,281원 △500∼999가구 1,217원 △1,000가구 이상 1,193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세대수가 많을수록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69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1,000~1,499가구 2,065만원 △700~999가구 1,877만원 △500~699가구 1,833만원 △300~499 1,835만원 △300가구 미만 1,832만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제도 개편, 4월 총선 여파로 분양 시기가 미뤄진 단지들이 많아 2분기 분양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부동산시장의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들의 분양이 다수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국에 1,5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끈다.
롯데건설은 4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 9R구역 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4월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남고속도로로 직결되는 서광주IC를 비롯하여 국도1호선(북문대로), 하서로, 서강로 등과 인접해 광주 시내는 물론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대우건설은 4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2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주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