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는 2012년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리마스터링돼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다. 빵 한 조각을 훔쳐 젊은 시절을 감옥에서 보냈던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의 사랑과 구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여정을 담았다. 돌비 비전은 압도적인 색감으로 그 시절 프랑스의 풍경과 배우들의 열연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을 포함한 3개 부문에서 수상한 주연 배우들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부른 노래들은 돌비 애트모스의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구현돼 감동을 더한다.
같은 날 마블의 새 히어로 드라마 <마담 웹>이 개봉한다. <마담 웹>은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빌런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이와 더불어 전설적인 레게 뮤지션 밥 말리의 인생을 그린 영화 <밥 말리: 원 러브>도 13일에 개봉한다. <밥 말리: 원 러브>는 1970년대에 혁명적인 음악으로 사랑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시대의 아이콘 ‘밥 말리’의 전설적인 무대, 그리고 나아가 세상을 바꾼 그의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음악 영화다.
20일에는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의 첫 극장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가 개봉한다. 스파이, 암살자, 초능력자 조합의 위장 가족이 세계 운명을 건 극비 임무를 펼치는 영화로 일본 현지에서 개봉한 이후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완성도 높은 작화는 돌비 비전으로 섬세하게 구현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