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이미지 확대보기경남도당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개소식 연설 도중 본인이 출마한 웅상지역에 유일한 응급실을 갖춘 대형병원인 웅상중앙병원이 폐쇄 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시장님과 보건 당국자, 관계자들하고 긴밀하게 해서”, “30km 이내 모든 병원을 응급실 활용할 수 있는 24시간 체제로 (중략) 준비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발언했다.
경남도당은 이에 대하여 관련 발언은 양산시의 공식 발표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높으며 “30km 이내 모든 병원을 응급실로 활용할 수 있는 24시간 체제로 준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이 발언은 통상적으로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아닌 양산시 보건소 또는 중앙부처의 보건복지부가 할 수 있는 사안으로 김태호 후보가 그런 준비를 했다는 것은 분명한 허위사실로 인식된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당은 지난 6일 김태호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간담회 발언도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60%에서 올해 30%로 삭감된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명절수당을 언급하면서, “시장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라며, “이 부분은 정상화 시켜야 되겠다 해서, (중략) 추경에 반영시키겠다고 약속 받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라고 발언했다.
경남도당은 이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국민의힘 출신 양산시장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도운 것이 성립되기 때문에, 해당 발언도 허위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백 보 양보하여 위 발언이 사실이라면, 국민의 힘 출신 양산시장은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출신으로 당선된 나동연 양산시장도 공직선거법 위반(공무원의 중립의무 등·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혐의로 함께 고발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