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일행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공장과 터빈공장, 원자력공장 등 생산현장을 차례로 둘러보며 주요 생산설비와 제품을 살펴봤다. 이후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은 사우디에 건설중인 주단조 공장 공정 현황과 향후 이 공장에서 제작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SMR, 가스터빈과 풍력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고 성장해 왔다”며 “투와이크 주단조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발전소, 해수담수화플랜트 등 더 많은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납품하며 해수담수화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사우디 최대 규모인 라스 알 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 단일 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인 라빅발전소 등을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사우디에서 주단조 공장, 발전∙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2조3000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했다.
◆스파크랩,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 ‘다시봄’ 운영사 스프링어게인에 투자
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스프링어게인은 주이나 대표가 치매 가족을 돌보던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됐던 경험에서 ‘다시봄’을 착안했다. 다시봄은 지난해 11월 CBT(베타 테스트)를 거쳐 올해 4월 안드로이드 앱을 정식 출시했고 최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업무 및 소통 효율을 제고시켜 주는 비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스프링어게인은 치매 가족을 돌본 경험 있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 전문가들이 모여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돌봄·관리의 용이성을 높이고, 돌봄 보호자부터 요양관리자, 환자 가족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링어게인은 이번 투자 유치로 다시봄의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LLM(거대언어모델)을 적용해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돌봄 기록에 대한 대처법 가이드를 자동화시켜 편의성을 향상하고, 차별화된 복지 SaaS 서비스로 거듭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계측 기업 키사이트, 부산대에 장비 40대 기증
키사이트는 무선통신,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고성능 반도체 계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키사이트는 7천만원 상당 반도체 기초 실습 장비 40대를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에 기증하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대는 정부 반도체 재정지원사업(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900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
부산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은 반도체 융합 전공, 반도체공학 전공 신설 운영으로 매년 150여 명의 전문 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