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10~15도에 이르는 요즘같은 때엔 아이들의 건강이 흔들리기 쉽다. 밤낮의 기온차가 크면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쓰이면서 상대적으로 면역 세포가 쓸 연료가 부족해진다. 더구나 아이들은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 환경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아이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이 영양 보충을 위해 고르는 방법 중 하나가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할 때 왠지 모를 부채감을 느낀다는 부모들도 많다. 신선한 식재료의 식단으로 만들어줄 여유가 없어 간편한 방법을 택하는 것만 같아서다. 성분, 함량, 제형에 대한 오해들로 자주, 오래 제공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 부모들도 상당수다. 이에 본지는 동아제약 어린이 건강연구센터의 도움말로 아이들의 영양 보충 시 유의할 점과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오해들을 살펴봤다.
아이를 질책하며 식단을 강제해선 안된다. 오래도록 트라우마로 남아 특정 음식을 꺼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낯선 음식을 경계한다. 친숙한 음식이 되기까지는 최소 8번 이상의 노출이 필요하다. 처음엔 식재료 원물을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고, 촉감을 느끼며 익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여러 식재료를 탐구하는 일이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샌드위치 등 간단한 요리에 참여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부족하기 쉬운 영양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등 비타민·미네랄을 복합 설계한 제품을 간식 대신 제공하면 트랜스지방이나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부족한 영양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은 성인용 브랜드의 산하로 운영된다. 영양 설계 역시 성인의 것보다 일정 비율을 낮춰 제공하는 경우가 잦다. 미니막스 정글의 설계는 동아제약의 어린이 건강연구센터로부터 발현되며, 연구소의 목적은 어린이의 다양한 건강 이슈를 탐구하고 신체·정서·사회·환경적 성장 발달을 위함이다.
미니막스 정글은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통계를 기준으로 맞춤 함량을 산정해 설계됐으며 특정 영양소 과다 제공이 아닌 필요한 만큼 정량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아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은 성인용 제품보다 강한 단맛을 가진 제품이 많다. 츄어블, 젤리, 분말 등 제형도 다양해서 간식용 일반식품과 구분이 어렵다. 시중의 간식용 일반식품은 설탕·아스파탐 등 감미료로 단맛을 내기도 한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단맛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오해하는 이유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설탕·아스파탐 대신 과일·채소 등으로 단맛을 내는 경우도 있다. 미니막스 정글 전제품은 토마토, 브로콜리, 포도종자, 크랜베리, 블랙엘더베리,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활용해 맛을 구현한다. 미니막스 정글의 신제품 칼슘·비타민D는 부원료로 사과농축액을 담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