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판결]만취사고 내고 옆에 탄 친구로 '운전자 바꿔치기'한 교통경찰,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

기사입력:2025-06-30 17:45:50
전주지법 전경.(사진=연합뉴스)

전주지법 전경.(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김도현 인턴 기자] 전주지법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자 옆에 탄 친구로 운전자를 바꾼 교통경찰관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3-2형사부(황지애 부장판사)는 범인도피 방조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4)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소속 교통경찰관이었던 A씨는 2023년 5월 15일 오후 10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97%로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앞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사고 직후 조수석에 탄 친구 B(34)씨가 "내가 (술을 안 마셨으니) 운전했다고 할게"라고 말하자 차량 운전석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한 다음 뒷문으로 내렸고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별다른 의심 없이 운전석에서 내린 B씨를 상대로만 음주 여부를 측정한 뒤 단순 사고로 처리했다.

하지만 사고 차량 탑승자의 부상 정도와 경위 등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회사 직원은 "운전자 바꿔치기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결국 해임된 채 법정에 선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 "다시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게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신체를 위협하는 범죄로 사회적 위험성과 해악이 크며, 범인 도피 또한 사법 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범행"이라며 "피고인은 교통단속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이러한 사정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는데도 범행에 이르렀으므로 죄책이 무겁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전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71.70 ▲15.76
코스닥 781.50 0.00
코스피200 414.60 ▲1.8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7,050,000 ▼47,000
비트코인캐시 670,500 ▲2,500
이더리움 3,362,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2,560 ▼90
리플 2,972 ▼2
퀀텀 2,678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6,978,000 ▼22,000
이더리움 3,361,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2,580 ▼80
메탈 915 ▼6
리스크 513 ▼3
리플 2,973 ▼2
에이다 767 ▼4
스팀 178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7,130,000 ▲80,000
비트코인캐시 672,000 ▲2,500
이더리움 3,363,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2,550 ▼90
리플 2,972 ▼4
퀀텀 2,676 ▼17
이오타 217 0
ad